[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CJ CGV(079160)에 대해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와 터키법인 인수 차입금 부담으로 주가가 연초 대비 50% 하락했으며 플랫폼 업체로서 흥행 콘텐츠의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이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법인의 영업적자(5억원)와 터키법인 인수 비용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며 3분기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몬스터 헌트'의 역기저효과로 13.5% 역성장을 시현, 올해 3분기 중국법인 영업적자는 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CJ CGV의 영업가치에서 중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박스오피스 성장성의 회복과 중국 로컬 영화의 질적 성장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은 유효하다"며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한국 영화시장 외에 박스오피스 성장률이 높은 중국과 터키, 베트남 등 해외 시장 확대는 긍정적으로 평가, 중국 박스오피스의 성장 회복세와 터키 법인의 이익정상화 및 차입금 부담 완화가 확인되면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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