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 정부가 상표권 보호에 적극 나선다.
중국인민방송국(CNR)은 악의적인 상표 선점, 상표권 침해, 유명 상표 도용 등에 대한 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된다고 29일 보도했다.
SAIC 산하 상표심사위원회의 황자화 위원은 "상표권 침해 행위를 제재하지 않으면 국가의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너도나도 악의적으로 상표권을 선점하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중국의 상표권 신청 누적건수는 2105만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정식 등록된 상표는 1384만건이다. 1177만건은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기 게양식. 사진/AP
중국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상표권 보호 조치가 부족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이 외국의 유명 상표를 선점해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많았다.
브랜드 자문사 상표연맹자문 대표 왕용은 "중국 기업이 악의적으로 외국 유명 상표를 선점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며 "동시에 중국 상표도 국제 표준에 맞춰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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