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현대증권
2016-10-28 08:53:16 2016-10-28 08:53:1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현대증권은 28일 LS산전(010120)에 대해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5240억원, 영업이익은 44.6% 줄어든 30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기대치(매출액 5860억원, 영업이익 44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변전소 수주잔고가 급감하고 있으나 이를 대체할 대규모 신규수주가 없어 3분기 실적쇼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정책 변화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중동에서 전력인프라 신규발주가 없는 것은 아니나 저유가 영향으로 마진을 장담할 수 없어 신규수주를 하고 있지 않는 영향이 크다”며 “동남아시아 전력인프라 시장이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 설립의 영향으로 장기전망이 밝아 중동보다는 동남아시아 시장진출로 선회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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