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본격적인 축제 시즌으로 들어서는 인도에서 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국제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2%(2.90달러) 오른 온스당 1269.50달러에 마감됐다. 이달 초에 비해서는 3.5% 하락한 가격이다.
12월물 은 가격은 0.1%(0.013달러) 오른 온스당 17.63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인도의 한 금은방 종업원이 힌두 축제를 앞두고 금목걸이를 사려는 고객에게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P
세계 제2의 금 소비국인 인도는 축제 기간 중 금을 선물로 주는 전통이 있다. 이 때문에 축제를 앞두고 금 수요가 증가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에 비해 0.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800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000건 줄었다. 전문가 예상치 25만5000건보다 많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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