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러시아·태국·말레이시아 연내 출시
2016-10-26 10:42:14 2016-10-26 10:42: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페이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에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의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페이먼트·금융 서비스 컨퍼런스 '머니20/20'에서 삼성페이를 연내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3개국에 출시해 총 1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인 마스터패스를 통해 삼성페이의 온라인 간편 결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타국가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한다.
 
기존 온라인 결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비해 삼성페이는 휴대폰 인증을 한 번만 받으면 지문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어서 편의성과 안전성이 탁월하다.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결제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위치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할인 혜택과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인앱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이를 위해 전세계 500개 이상의 주요 은행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니온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페이 등과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출시 1년만인 지난 8월에는 국내 누적 결제 금액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중 25%인 5000억원이 온라인 결제에서 비롯됐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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