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경기회복세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 성장률에서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OECD의 '국가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Quarterly Growth rate of GDP)'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는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해 회원국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 OECD 국가별 3분기 GDP성장률
<자료 = OECD>
전분기(2.6%)와 비교해도 0.3%포인트 상승한 2.9%를 기록하며 3분기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해 3분기 3.0%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4분기에 들어서며 마이너스(-)3.4%로 성장률이 급감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4.3%, -2.2%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OECD 회원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3%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플러스 성장은 수치상 위기 극복을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은 멕시코와 함께 회원국중 가장 높은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OECD회원국의 전분기 대비 GDP성장률 평균은 0.8%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위기속에서 적극적 재정 노력 등을 통해 1년만에 경제위기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라면서도 "고용과 소비시장에서의 위험요인이 남아있고 두바이 사태 등의 불안요인도 여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경제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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