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19일 제11대 대표이사 사장에 임득문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을 선임했다. 낙하산 논란에도 임 전 부이사장의 센터장 선임을 강행했다.
임 신임 사장은 국민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한 이래 중진공에서 기금관리실장, 중남부권본부장, 부이사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지난 18일로 부이사장 임기가 만료됐다. 임기 만료와 함께 중진공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장을 자리를 옮겼다. 재취업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하루다.
임 신임 사장은 “30여년간 쌓아온 중소기업 정책지원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로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5월 홍용술 전 사장이 아들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4개월 가량 대표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그 역시 중진공 부이사장 출신이었다.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은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고 적폐는 계속됐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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