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보금자리론 축소, 서민 대출 여력 확보 위함"
2016-10-18 15:07:09 2016-10-18 15:07:0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금자리론 자격 요건을 강화한 것은 남은 재원을 서민층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의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제한 조치가 서민들의 주택 실수요를 제한한다는 지적에 이처럼 답한 것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서민들의 주택 실수요가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는데, 조사에 따르면 보금자리론 이용 대상자의 57%가 자격에 부합한다"며 "정부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보금자리론은 지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여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추가 출자해왔지만, 당초 계획인 10조원 보다 20조원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그는 "6억 원 이하 주택을 살 때 받을 수 있는 디딤돌 대출은 계속한다"며 보금자리론 조건이 안되는 사람들은 다른 정책 금융을 이용하면 된다고 시사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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