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중장기 방향성에는 변화 없어-LIG증권
2016-10-17 10:33:53 2016-10-17 10:33:53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LIG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노트7 판매 중단 여파로 4분기까지 어려운 환경은 지속되겠으나 중화권의 '중고가 스마트폰' 트렌드에 따른 중화향 듀얼카메라 매출 증대와 FoPLP를 통한 중장기적 할인요소 해소를 바라보면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위주로 부품을 공급하므노 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실적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최소 2000억원 수준의 전사 매출액이 기회비용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포인트에는 변화가 없다"며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중화향 듀얼카메라 모듈 매출액이 2017년 연간에 걸쳐 빠르게 증가해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또한 "중장기적으로 FoPLP 투자자가 스마트폰 성장률 둔화와 단가 인하압력으로 인한 주가 할인 요소를 해소할 트리거"라며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IoT 생태계와 부합해 필연적으로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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