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장중 하락반전하며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18일 이후 유지돼 온 1600선도 두바이발 악재에 따른 건설주 급락에 무너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0.77%) 하락한 1599.52포인트로 마감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재차 반등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우리 증시에 지원국이 되지 못했다. 거래량이 부진한 상황에서 프로그램매매에 따라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악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9억원과 78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30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의 양대주체인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도에 나섰다. 각각 331계약과 255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만 858계약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85억원 순매도가 쏟아지며 104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비차익거래는 535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가운데 건설주 낙폭이 가장 컸다.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가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건설업종지수는 3.32% 급락했다.
금융과 은행 증권 등 전통적인 트로이카주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금융업이 2.46%, 은행이 2.78%, 증권이1.9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인
POSCO(005490)는 1.23% 상승하며 57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시가총액 50조원을 회복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비롯해 31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63개였다. 보합은 10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74포인트(0.57%) 내린 473.82로 장을 마쳤다.
인포뱅크(039290)가 휴대전화 광고 서비스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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