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두바이월드 지불유예..'휘청'
2009-11-26 09:34: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 월드에 구조조정이 실시된다는 소식에 국내 건설주들이 약세다.
 
26일 오전 9시30분 성원건설(012090)이 전날보다 7.54% 급락한 가운데 삼성물산(000830)(-3.46%), 현대건설(000720)(-2.07%), GS건설(006360)(-0.42%), 두산중공업(034020)(-0.17%)도 하락하고 있다.
 
중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팜 아일랜드' 등으로 널리 알려진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 월드는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
 
전날 두바이 정부는 성명을 발표, 최대 국영 기업 두바이월드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정부는 이를 위해 두바이 월드와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킬의 채권단에 대해 내년 5월 30일까지 6개월간 채무상환을 '동결(standstill)'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바이월드의 채무는 6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몇몇 두바이진출 건축 및 개발업체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아랍에미리트 연합 국영 석유회사 위주의 플랜트 공사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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