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KT(030200)가 12일 서울 양천구에 ‘목동IDC(데이터센터) 2센터’를 개관했다.
이로써 KT는 1999년 서울 혜화센터 개관 후 목동IDC 2센터까지 전국에 11개소의 IDC를 보유하게 됐다.
목동IDC 2센터는 KT 수도권 데이터센터들과 연동된다. 목동 1센터, 분당, 강남, 여의도 등에 위치한 IDC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존 센터와 목동 2센터에 각각 상면을 두고도 하나의 센터처럼 통합 관제, 운영할 수 있다.
목동IDC 2센터는 외부 온도가 낮을 경우 자동으로 외부 공기를 서버실에 공급하는 외기도입방식을 적용했다. KT 관계자는 “공용 공간을 최적화하고 각종 원가 요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내 일반 데이터센터 평균 PUE(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지표) 2.0 대비 평균 30% 개선된 PUE 1.4의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목동IDC 2센터는 3킬로와트(kw)급의 저집적존과 10kw급의 고집적존을 동시에 보유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전력의 랙을 구성할 수 있다. 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CDN 등 유틸리티 컴퓨팅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존’을 구축해 사업 내용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목동IDC 2센터는 전원·냉방·네트워크 회선 및 배관·수배전·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의 인프라 시설을 이중화해 재해나 장애로 인해 한쪽 계통에 문제가 생겨도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전무)은 “KT 목동IDC 2센터 완공으로 그 동안 서울 내 전산실을 직접 운영하는 고객들의 고민이었던 인프라 노후화와 시설 포화 등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IT 트렌드와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직원들이 목동IDC 2센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KT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