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고용지표 예상밖 부진에 상승 출발
2016-10-07 22:41:44 2016-10-07 22:41:4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달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했지만 고용 증가폭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이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 신호로 인식하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5.20포인트(0.25%) 올라간 1만8313.70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5.01포인트(0.23%) 뛴 2165.78을, 나스닥 지수는 8.64포인트(0.16%) 상승한 5315.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6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한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5.0%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고용 증가폭은 전문가 예상보다 작았으며 실업률은 소폭 높았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금리 인상 주장) 성향을 보이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완전 고용 상태이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지난달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연준이 12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없앨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 이상이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 하락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2% 가량 떨어지면서 파운드당 1.237달러를 나타냈다. 앞서 파운드당 1.1491달러까지 하락하면서 31년만에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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