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POSCO(005490)에 대해 3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과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 업종 최선호주 추천을 모두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POSCO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0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년동기대비 및 3개 분기 연속된 이익 증가세와 시장컨센서스(8032억원)에도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연결실적의 경우에도 2분기 E&C 사업부문의 대규모 적자를 유발한 브라질 CSP고로 준공 관련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해외 철강법인들의 수익성도 더욱 개선되면서 9352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본격적인 석탄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미국 및 캐나다 광산들의 폐광, 기존의 낮은 석탄재고 상황에서 재고확충을 위한 가수요의 영향으로 최근 석탄가격이 급등했다"며 "이는 곧 4분기 POSCO에 톤당 2만5000원~3만원 수준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POSCO는 10월부터 열연 및 STS제품 판가 인상을 발표했고 추후 기타 제품으로의 가격인상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4분기 스프레드 축소를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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