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내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안경·가구·문구 등도 참여할 것"
3일 현장방문 "경제 활성화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 파업은 철회해야" 발언도
2016-10-03 16:32:07 2016-10-03 16:32:07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3일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을 찾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행사에서는 가구와 문구, 안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점 참여를 유도해 소비자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참여업체의 매출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강남 LG베스트샵을 방문했다.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해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의 행사을 통합한 것으로 올해는 자동차와 가전 제조업체 등이 처음으로 참가하며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
 
정부는 이같은 업체 참여 확대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가구와 문구, SPA(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유통하는 전문 소매점) 등 주요 전문점 1000여개가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강남 LG베스트샵을 방문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어 용산 신라면세점을 찾은 주 장관은 "면세점의 주력 제품이자 새로운 수출 효자상품인 소비재 분야에서 해외 고소득층을 공략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매출 1조원 기업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유일한데 이를 올해말까지는 2개, 내년말까지는 3~5개가 되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1조원 브랜드 후보군으로는 LG생활건강(051900)의 '후',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 아모레의 '이니스프리·라네즈' 등이 손꼽히고 있다. 
 
한편 주 장관은 최근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출과 관련해 현대차(005380) 파업이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표현하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그는 "현대차 파업으로 애꿎은 협력중소기업들만 고통을 받고 있다"며 "조선과 철강, 석유화학 등 다른 업종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국민이 지금의 현대차 파업사태를 공감하고 지지하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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