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교보증권은 29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매로,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유지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연내 일부 사업부 분할 및 분사에 나설 것"이라며 "지분 매각 계획으로 향후 재무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조선업 불황으로 신규 수주가 부진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며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 줄어든 9조8000억원, 영업이익이 39.1% 줄어든 3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수주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해양플랜트 일회성 이익 제거와 정제마진 감소로 영업이익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활동으로 주력사업인 조선과 해양의 흑자기조 유지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에 있어 업황 회복이 관건"이라며 "지금과 같은 업황이 지속된다면 내년 실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업황이 다시 회복된다면 다시 1위 조선소의 영광을 유지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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