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북 페스티벌 ‘파주 북소리’가 개최된다. 출판인, 독자, 작가가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3일 동안 출판도시 일대에서 행사를 연다. 올해에는 국내외 출판사와 독서, 문화 단체 200여곳이 책과 지식, 인문학에 관련된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의 주제는 ‘열독열정’이다. 세상을 읽고 나를 읽는 열독, 이를 위한 뜨거운 열정이라는 의미로 모든 세대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을 깊게 사유하길 바란다는 소망이 담겨있다.
올해는 특히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다. 시인 김용택과 독자들이 함께하는 공개방송 ‘책이 좋은 밤’, 작가와 함께 낭독극을 보는 ‘독무대 낭독공연’,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하는 ‘거리 퍼포먼스’ 등이 곳곳에서 개최된다.
출판도시 2단지 시조사 야외공간에서는 책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북소리 피크닉’이 열린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의자와 텐트를 지급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에서 독서를 할 수 있다.
2일과 3일에는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출판인들과 작가,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이 출판 시장의 현안을 논하는 콘텐츠엑스포도 열린다. 장은수 출판문화실험실 대표 등 10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파주 북소리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사진/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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