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미래에셋證, 펀드환매고객 가장 많아
대한생명·PCA생명 유입 '눈길'
2009-11-20 09:32:18 2009-11-20 14:01:3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의 펀드 환매 규모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생명보험과 PCA생명보험의 경우 오히려 펀드 자금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작년 9월말 이후 1년간 주식형펀드 판매액은 무려 10조 5564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9월말 기준 주식형판매액의 7.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금융사별 펀드판매 현황> (자료: 금융투자협회)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6조6715억원 감소해 판매감소가 두드러졌다.
 
증권업은 4조 7078억원 줄었다. 반면 보험업계는 6502억원, 자산운용업계는 1727억원 증가했다.
 
판매고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국민은행으로 1조 7530억원 감소했으며 미래에셋증권이 1조 4862억원으로 두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이어 신한은행(-1조879억원), 한국투자증권(-8642억원), 삼성증권(-7965억원), 하나은행(-7835억원), 우리은행(-6684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기금과 일부 법인을 상대로 한 직판 증가로 판매고가 1507억원 늘었으며 동부증권과 한화증권, 농협중앙회도 판매고가 각각 1043억원, 515억원, 473억원이 늘었다.
 
펀드전문가들은 "펀드판매 감소의 대부분은 은행의 적립식 펀드에서 이뤄졌다"며 "최근 추세로 미뤄볼 때 내년 1분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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