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쌍용차(003620)는 26일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와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해 통신망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차량 내?외부 정보 송수신 및 서비스 제공, 차량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차량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차,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는 향후 3년내 커넥티드 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론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 ▲테크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 제어 관련 텔레매틱스(Telematics) 플랫폼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을 각각 맡아 진행하게 된다.
쌍용차는 지난 23일 미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을 위해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 및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쌍용차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6월 세계적인 IT회사 구글(Google)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와 동시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테크 마힌드라는 연매출 4조5000억원, 10만7000명의 IT전문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컨실팅업체다.
전세계 8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인도 현지에서 보쉬(Bosch), 보다폰(Vodafone)과 함께 공동 개발한 마힌드라 커넥티드 카 플랫폼 디지 센스(DiGi SENSE) 1.0을 선보인 바 있다.
윤병도 쌍용차 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커넥티드 카 플랫폼 구현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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