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으로 돌아온 소비자들…금리혜택 높은 곳은 어디?
웰컴 적금 연 5%·페퍼·스마트 예금 2.35%
2016-09-18 09:35:20 2016-09-18 09:35:20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저축은행의 총 수신금액이 올 상반기 기준 40조원대를 돌파해 총 예금자 수가 333만명을 기록하는 등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과 페퍼·스마트저축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연 5%의 정기적금 금리를 제공해 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적금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페퍼저축은행과 스마트저축은행은 정기예금 2.35%의 금리를 제공해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은 'welcome 드림 정기적금' 상품을 통해 연 5%의 정기적금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적금금리 연 4%를 제공하는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이사랑 정기적금 상품은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연 4%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가입신청이 불가능하며 지점에서만 신청할 수 있는 창구전용상품이기 때문에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웰컴저축은행을 직접 방문해야만 한다.  
 
또한 가입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1부를 지참해야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1가구당 1계좌 개설만 가능하며 계좌분할 및 일부해지 또는 타인양도가 불가능하다. 
 
이어 예금금리의 경우 페퍼저축은행과 스마트저축은행이 연 2.35%의 금리로 가장 높다. 
 
우선 페퍼저축은행은 '페퍼회전정기예금' 상품을 통해 단리의 경우 연 2.35%의 금리를 제공 중이다. 또한 복리의 경우 연 2.47%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저축은행은 'e-정기적금' 상품을 통해 연 2.35%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9월18일 기준) 저축은행들이 1년 납입 기준으로 제공 중인 평균금리는 정기예금의 경우 연 2.05%를 제공 중이며 정기적금은 연 2.68%의 금리를 기록해 평균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연 1.25%의 영향을 받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수신 고객들의 경우 금리변동에 예민해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높은 수신금리 제공은 잠재 고객 확보와 동시에 유입된 고객을 유치해 장기적인 고객 확보를 위한 저축은행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신고객들은 금리의 변동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총 수신금액이 올 상반기 기준 40조원대를 돌파해 총 예금자 수가 333만명을 기록하는 등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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