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교통안전공단은 7일 한국도로공사,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사업용 화물차량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경고장치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시간 피로운전에 시달리는 화물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을 알려주는 첨단경고장치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약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공단·도로공사 50%씩 부담), 사업용화물차 100대를 선정해 첨단경고장치를 시범장착해 실시간 운행 데이터 수집관리 및 효과분석을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를 통한 장착 보조금 지원 확대를 도모하고 보급 확대를 위해 교통사고 예방효과 연구로 보험료 할인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첨단경고장치의 주된 기능은 전방추돌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 및 차로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등이다. 전방추돌경고 기능은 주행차로의 전방에 주행중이거나 정지한 자동차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줌으로써 충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으며, 차로이탈경고 기능은 지정된 차선 내의 차량 위치를 감시, 확보해 방향지시등 작동 없이 즉각적인 경고로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장치(ADAS : Advanced Driver Asisitance System)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첨단경고장치 보급 업무협약을 통해 화물차량운전자의 피로운전에 의한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사고 예방효과 연구를 통한 보험료 할인제도 도입으로 화물, 버스 및 승용차에 첨단경고장치 장착이 조기 확산돼 운전자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도로공사 및 운수사업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7일 한국도로공사,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사업용 화물차량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경고장치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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