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올 상반기 위폐 89% 직접 적발
금융권 최초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 신설 등 노력 지속
2016-09-06 16:32:08 2016-09-06 16:32:08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KEB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086790))은 올해 상반기 11만800달러의 위조지폐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체 적발 위폐 금액의 89%에 달한다.
 
KEB하나은행은 이 기간 위변조대응센터를 통해 이 같은 위폐를 적발했다. 적발 화폐는 미화 102매와 위안화 73매, 엔화 2매 등 총 178매다.
 
KEB하나은행은 그간 위폐 적발을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은행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활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에는 위폐 대응분야에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다. 통합은행 출범 이후에는 국가기관급 CSI 장비를 도입해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적발된 26만2000달러의 위폐의 91%(24만 달러)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타 국내은행 대비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역량은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공급해 직원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환전수익은 높이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들이 위폐 감정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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