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드로잉 쇼' 광고, 두 달만에 1천만 조회 돌파
김정기 작가 협업 특별한 세계지도 완성…속편 예고
2016-09-01 14:57:50 2016-09-01 14:57:50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광고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편이 온라인 상에 공개한 지 두 달만에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광고 영상을 공개한 지 두 달 만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 613만건, 유튜브 389만건 등 총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하루평균 페이스북에서는 약 10만 건, 유튜브에서는 약 6만5000건의 조회가 이뤄진 셈이다.
 
올 상반기 유튜브에서 조회수 상위 5위 안의 국내 기업 광고들이 4~6개월 만에 170만~370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SK이노베이션 광고는 소위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의 광고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Big Picture of Innovation)’편 스틸 것.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광고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위상과 비전을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김 작가는 이 광고에서 가로 5m, 세로 2m의 대형 캔버스에 SK이노베이션이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석유·화학·윤활유·석유개발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세계지도 형태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드로잉 쇼'를 선보였다.
 
광고를 기획한 SK플래닛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에너지·화학 기업의 비즈니스와 비전 등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김정기 작가의 역동적인 드로잉 쇼를 활용한 것이 대중들에게 잘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로만 제작된 이 광고는 미국, 일본,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1만건 가까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극장과 SNS 채널에만 노출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드로잉 쇼'라는 독창적인 기법에 힘입어 대중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노력과 성과를 쉽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9일부터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한 SNS 사용자 등 총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할 예정이다. 조만간 속편 광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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