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내달 9일부터 폰 분실·파손 보험상품인 올레폰안심플랜 서비스를 중단한다.
KT는 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달 9일부터 올레폰안심플랜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고, 신규 휴대폰 보험서비스인 KT폰안심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위는 KT가 판매하고 있는 단말보험 상품인 올레폰안심플랜을 보험계약으로 판단했다. 그동안 올레폰안심플랜은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취급돼 고객들로부터 부가세를 받아왔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납부해 왔다. KT 관계자는 "올레폰안심플랜은 단말보험 상품에 KT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포함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KT는 관련 법령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성실히 납부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위가 이번에 올레폰안심플랜을 보험계약으로 결정하면서 KT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받았던 부가가치세를 돌려줘야 한다. KT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이번 해석을 존중하고,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과세당국의 판단을 받아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사진/KT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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