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91% 하락한 2037.50포인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데다 미국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진 것이 악재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전환한데 이어 투신권이 차익실현 매물을 지속적으로 출회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역시 숨고르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주도주군인 IT주와 개별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인력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청구 공사 감소, 관계사의 CAPEX 사이클 도래로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용 LCD 패널 공급 시작, OLED TV 패널 판매 확대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I는 오는 3분기 IT 성수기와 중형 배터리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중국 삼원계 양극활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재개 여부, 5차 배터리 표준 인증 성공 기대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테크윈에 대해서는 세계 3대 엔진 업체인 P&W, GE, RSP와 계약 체결과 하반기부터 유럽향 수출 비중 증가로 방산부문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ATM, CD VAN 운영 및 관리 사업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대해서는
현대차(005380) 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전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보유지분(대주주 지분율 30%)에 대한 가치 상승의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적으로 현대차 이외의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3자물류(비계열 물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경영진이 M&A 의지 자체는 지속적으로 피력했기 때문에 머지않아 M&A 움직임이 재차 활발해질 것이라는 점도 기대 요인르로 꼽았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기존 게임들이 이미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언급했다.
리니지2는 2013년 이후 연간 매출액이 증가 중이며 저연령 게이머가 많은 아이온도 2013년 이후 안정적인 매출액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에 출시된 블소는 2015년 대만에 이어 2016년 미국, 유럽 출시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10월에는 자체 개발 게임 리니지RK와 넷마블이 개발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유료화 계획과 더불어 11월 대작 게임 리니지 이터널의 베타 테스트, 12월모바일게임 리니지M 출시가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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