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KDI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민간의 소비와 투자도 증가해 전반적인 경기 회복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10월 수출 회복세는 소폭 둔화됐지만 수입 감소세가 줄어 무역수지 흑자는 소폭 줄었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9월 설비투자지수가 증가세로 반전해 설비투자의 개선이 이어졌고, 건설투자도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서비스업 생산도 최근 들어 증가세가 점차 확대됐다.
소비 역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9월 소비재판매가 내구재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6.7%를 기록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117로 기준치 100을 크게 넘어섰다.
노동시장도 지난 9월 취업자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실업률 역시 전월보다 하락한 3.6%를 기록해 고용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도 지난 10월 주가가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금리와 환율의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는 미국은 고용부진이 지속되지만 경제성장률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는 모습이고,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회복세가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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