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진행되며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상 시점으로 유효하다"고 언급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를 비롯해 잇달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자 시장은 또다시 미국발 금리인상 리스크에 움츠러들고 있다. 오는 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시장 불확실성에 키를 던져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주
삼성전자(005930)의 사상최고가 랠리와 함께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높이며 부담감을 키운 것도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14.08p(0.68%) 하락한 2042.16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08p(0.68%) 하락한 2042.1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18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증권(-1.85%), 음식료품(-1.85%), 비금속광물(-1.74%), 통신(-1.58%), 보험(-1.51%) 순으로 가장 낙폭이 컸다.
중국원양자원(900050)은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협의서를 체결해 자금난과 파업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소식에 10% 넘게 급등했다.
반면
마니커(027740)는 2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공시 이후 약세를 보이며 10%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05p(1.16%) 내린 688.15를 기록하며 32거래일 만에 69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58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이 1025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오른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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