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이 차량공유 업체인 쏘카에 사물인터넷(IoT) 전용망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적용해 커넥티드카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쏘카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쏘카에 LTE-M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3G 기반의 커넥티드카와는 달리 LTE 기술이 적용되면 실시간으로 차량제어 및 관제를 할 수 있다. 신규 차량에는 T맵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 등 쏘카에서 수집된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T맵 데이터를 융합해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신규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차량공유 서비스 고객의 성별·연련별·지역별 특성이 다르고 경차부터 고급차까지 다양한 차량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주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비즈본부장은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인 '생활가치·통합미디어·IoT 서비스' 플랫폼이 어우러진 분야가 바로 커넥티드카"라며 "쏘카와 협력해 공유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모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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