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고용시장의 조류 바뀌기 시작했다"
금리 관련 직접 언급안해
2016-08-18 23:36:06 2016-08-18 23:46:18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최근 미국의 일자리가 늘고 중간소득계층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두가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미국 경제·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인사 가운데 한명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지역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고용시장 개선 상황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더들리 총재는 "지난 6~7월의 일자리 증가는 올해 초 불거진 고용시장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줬다"며 "고용시장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내 생각을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몇년간 뉴욕지역에서 나타난 교사와 정비공 등의 일자리 감소 추세에 대해서도 "조류가 바뀌기 시작했"고 설명했다. 뉴욕 지역 고용시장도 개선되기 시작했단 의미다.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연방은행 총재. 사진/AP
 
더들리 총재에 따르면 미국 전체의 중간 소득 계층 증가 속도도 최상위 소득 계층이나 최하위 소득 계층보다 빨랐다.
 
그는 "(고용시장 개선이)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앞서 지난 16일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리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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