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2분기 실적 부진…3분기도 지속-신한투자
2016-08-16 09:00:03 2016-08-16 09:00:03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2분기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64억원,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53억원으로 시장예상치(매출액 825억원, 영업이익 110억원)를 하회하며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66억원으로 1분기 증가율(29.4%)에 크게 못 미쳤다”며 “중국 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한 87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또한 부진했다”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42.5%로 비슷했으나 판관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50.6%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력 확대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고, 연구 투자 강화에 따른 경상개발비 증가도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 연구원은 “중국 법인 등 해외 법인 매출 감소와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 속에 3분기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한 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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