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한국 남자 사격 간판' 진종오(kt)가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남자 10m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진종오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에서 누구보다 강했다. 3회 연속 메달 및 2연패를 노렸지만,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결선에 앞서 열린 본선 2위(584점)를 차지한 진종오는 이번 대회부터 본선 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첫 8발로 점수를 매겨 최하위가 탈락하고 이후 2발씩 쏜 후 최하위 선수가 계속 탈락하는 새로운 결선 방식에 적응해나갔다.
첫 8발 합계 80.3점으로 5위를 기록한 진종오는 이후 잠시 3위까지 치고 나갔지만, 마지막 격발에서 9점대에 그치며 4번째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진종오가 7일 열린 리우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남자 10m 결선에서 5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연습 장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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