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중국·유가 '삼중고'..2000선 이탈
2016-08-03 09:25:42 2016-08-03 09:25:4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이탈했다. 개장 전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고, 중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된 무역 보복 우려, 유가 하락 등 겹악재가 증시를 누르고 있다. 
 
(사진/이토마토)
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1.05%) 하락한 1997.9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억원, 307억원 팔고 있다. 개인만이 73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90억원, 비차익 364억원 순매도로 총 455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업종은 4.07% 하락하며 가장 깊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정리매매가 진행 중인 태림페이퍼(019300)가 28% 이상 급락한 영향이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증권 등도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1000원(0.71%) 내린 153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갤럭시노트7을 내놓았지만 주가를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이탈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60%) 내린 696.71을 나타내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 홍체인식 기능이 탑재됐다는 소식에 삼본정밀전자(111870)파워로직스(047310)가 각각 17.62%, 4.24%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방위산업 관련주도 오름세다. 빅텍(065450), 퍼스텍(010820), LIG넥스원(079550) 등이 1~3%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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