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2배 늘려쓰는 청소년 요금제 'Y틴' 출시
콘텐츠 부가서비스 '바꿔 쓰기' 기능
2016-08-03 09:17:47 2016-08-03 09:17:47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KT(030200)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요금제 ‘Y틴’을 출시했다. 
 
KT는 출시되는 Y틴 요금제가 제공되는 데이터를 2배로 활용할 수 있는 ‘2배 쓰기’와 음악과 교육 콘텐츠를 매월 제공 데이터에서 차감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바꿔 쓰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KT가 청소년 요금제 Y틴을 출시했다. 학생 모델들이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KT
 
Y틴 요금제는 20(1400MB), 27(2000MB), 32(3000MB), 38(4700MB·속도제한 무제한)의 4종류로 출시된다. 모든 요금제에서 문자 1일 200건을 제공하고 음성은 기본 제공된 알에서 이용량에 따라 차감된다.
 
이 요금제는 ‘2배 쓰기’를 설정 기능이 있어 최대 2Mbps 속도에서 데이터를 최대 2배로 이용할 수 있다. 2배 쓰기 설정 시 실제 사용 데이터의 절반만 제공량에서 차감된다. 
 
Y틴 32요금제 기준으로 2배 쓰기를 하면 최대 약 6GB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장 저렴한 2만원 대 요금제로도 최대 2.8G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2배 쓰기 설정은 고객센터 앱을 통해 가능하다. 매 시간대 별로도 설정 가능하며, 매월 말일에 자동 해지된다.
 
Y틴 요금제는 국내 최초 속도별 요금제다. 속도별 요금제는 고객이 설정한 데이터 속도에 따라 차감량 및 과금 요율이 차등되는 구조로, 고객은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고 통신사업자는 네트워크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Y틴 요금제는 데이터를 ‘바꿔 쓰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바꿔 쓰기는 요금제에 매월 제공되는 기본 제공량(기본알)을 일정량 차감하고 ▲EBS데일리팩(600MB 차감) ▲지니팩(300MB 차감) ▲마이타임플랜(500MB 차감) ▲음성 매일 10시간(2200MB 차감)과 같은 유료 서비스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공량 내에서는 제한 없이 동시에 여러 서비스를 바꿔 쓰기 하는 것도 가능하다.   
  
4일 출시되는 'EBS데일리팩'은 EBS 초?중?고 전학년?전과목 강의 및 논술 강의 등 5만 여개 EBS 교육용 콘텐츠와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매일 1GB 전용 데이터 소진 후 속도 최대 3Mbps로 무제한 제공된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EBS데일리’ 앱을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KT 타 요금제 가입 고객은 월정액 6600원(부가세 포함)으로 이용 가능하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KT는 청년층을 위한 ‘Y24 요금제’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Y틴 요금제를 출시함으로써 만 24세 이하 ‘Y’ 세대에게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자리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Y24 요금제는 현재 가입자 17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상 연령대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Y틴 요금제 역시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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