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기업 실적 발표 따라 혼조… 다우 7일 연속 하락
2016-08-02 22:50:40 2016-08-02 22:50:4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 부진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7.36포인트(0.09%) 내린 1만8387.15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존스는 종가 기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하락마감하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7거래일 연속 후퇴하게 된다. 
 
S&P 500 지수는 2.84포인트(0.13%) 하락한 2168.00로 장이 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22.06포인트(0.43%) 뛰며 5184.20을 나타냈다. 
 
앞서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47% 하락했다. 장 후반에 들어선 유럽 증시도 내림세다.
 
국제 유가 하락도 부담이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3%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40달러선을 위협했다. 이날 WTI는 2% 가까이 오르면서 전날 하락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 개선 신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다. 물가를 적용한 6월의 실질 소비지출은 0.3% 증가했다. 5월에는 0.2% 늘었다.
 
PCE 가격지수는 1년전보다 1.6%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같은 수치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인 2%에는 여전히 모자른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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