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디젤 출시…"중형세단 시장 석권 노린다"
판매가격 2575만원부터…연비 17.0km/ℓ
2016-08-01 10:47:06 2016-08-01 10:47:0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르노삼성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에 경제성을 더한 디젤 모델 'SM6 dCi'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디젤 모델 추가로 SM6 라인업은 가솔린 2.0 GDe, 가솔린 터보 1.6 TCe, 디젤 1.5 dCi, LPG 2.0 LPe 등 4가지 모델로 다양화됐다.
 
SM6 dCi는 지난 3월 고급감을 대폭 강화해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 국내 중형차 시장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SM6를 기반으로 탄생한 중형 디젤 세단이다. 기존 SM6의 강점으로 꼽히던 고급감과 상품성에 합리적인 가격, 하이브리드 세단보다 적은 연간 유류비, 배기량에 따른 세금절감 효과 등 경제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1일 SM6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국산 중형세단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사진/르노삼성
 
SM6 dCi에 장착된 1.5 dCi 엔진은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26개 차종에 장착돼 13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세계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엔진이다.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5.5kg·m, 복합공인연비 17.0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저속 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나와 기대 이상의 경쾌한 주행감을 발휘하며 유로6 배출 가스기준을 충족한다.
 
동급 최고 수준인 17.0km/ℓ의 연비는 가솔린은 물론,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경쟁 국산 중형세단 보다 우수한 편이다. 연간 1만7000km를 주행할 경우 120만원의 유류비가 소요, 경쟁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16만원 가량 적게든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K사 중형 하이브리드, 17.5km/ℓ)보다 16만원 가량 적게 든다. 
 
또 기존 고급차량에만 적용되던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해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첨단 주행안정시스템과 편의장비를 전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LE는 드라이빙 모드 통합 제어시스템과 7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 가변형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S-Link 7인치 미러링 시스템, 마사지 시트 기능 등 SM6 고유의 다양한 고급 편의장비를 기본 제공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3개 파워트레인만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켰던 SM6가 이번 디젤 라인업 보강으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 가세한 SM6 dCi는 SM6의 인기를 한층 확대 지속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M6 1.5dCi의 가격은 기본 모델인 PE가 2575만원, SE 2795만원, 최고급 모델인 LE는 2950만원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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