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하이록코리아(013030)에 대해 수주 부진 속 올해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감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유가 기조로 전방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건설(산업설비)업체들의 수주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며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신규수주는 지난해 이후 전무하다시피 했고, 건설사들의 해외플랜트 수주도 아직은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록코리아의 지난해 수주액은 1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감소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4% 감소한 1750억원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수주가 부진해 올해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감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1809억원, 영업이익은 25.3% 줄어든 4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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