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한파에 갭하락 출발한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자 다소나마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3분기 GDP성장률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지표 악화로 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 마감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월간 기준 상승세도 일단락됐다.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23p(-1.60%) 내린 1555.46p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일봉기준 120일선(1530p)와 주봉기준 120일선(1553p)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이동평균선 120일선은 경기선으로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시각 개인이 584억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23억원 가량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반면 기관은 55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4계약, 976계약 사고 있지만 기관은 1300계약 넘게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478억원, 비차익 436억원 등 전체적으로는 91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CIT그룹의 파산 보호 신청 소식에 은행업종이 3%넘게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보험, 증권, 섬유의복도 2%넘게 내리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넘게 내리며 지난 주말보다 1만원 내린 7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004800)은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주말 보다 2400원(+3.6%)오른 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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