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한국시간)28일 새벽 4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약세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9p(0.11%) 하락한 2025.05에 거래를 마쳤다. 2027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030선을 터치했지만 오전장 혼조세 끝에 소폭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장 초반 소폭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매수 전환해 총 2437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04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가 823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고, 개인은 12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지수 마감 상황이 전광판에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스1
업종별로는 기계(1.79%), 운송장비(1.12%), 종이목재(1.06%) 등이 올랐고, 의약품(-2.78%), 화학(-1.48%), 서비스(-1.07%) 등이 내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분기 깜짝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구조조정 효과와 두산밥캣 외형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4%대 강세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170900)는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미국 토비라의 임상 실패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6%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4% 줄어든 81억85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9.6% 늘어난 1527억3600만원을, 당기순손실은 37억56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31p(0.61%) 하락한 701.0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554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이 83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아이엠(101390)은 국토교통부에서 내달 초 2차 회의를 열고 국내 지도의 구글 반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소식에 '포켓몬고' 국내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된
우리손에프앤지(073560)는 27% 넘게 급락했지만 공모가 2210원을 웃도는 291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하락한 1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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