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라(014790)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0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 분기인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1910.6% 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상반기 누계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688억원, 영업이익 490억원,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6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111억원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영업부문에서는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됐으며, 강도 높은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및 판관비가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재무부문에서는 1분기 말 별도기준 62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2분기 말 35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고, 이에 따라 연결기준 금융비용도 1분기 말 197억원에서 2분기 말 110억원으로 87억원 가량 대폭 감소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알찬경영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별도기준)은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지난달 9일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신뢰 회복의 취지로 임직원들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은 개인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유상 신주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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