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토마토(대표 김형식)가 '증권통' 앱을 통해 제휴 자문사와 국내 첫 모바일 투자자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 자본시장법에 준해 모바일 상에서 보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투자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자문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면 설명과 계약 등의 절차와 한정된 판매채널로 인해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증권통 투자자문 서비스'는 여러 자문사의 상품 중 자신의 투자성향과 재무상태, 목표 수익률에 적합한 상품을 가입 후, 투자자문사의 전문 인력이 제안하는 포트폴리오와 보고서, VOD 등을 참고하여 자신의 계좌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먼저 KPI, 더퍼블릭, 앤드비욘드 등 자문사의 3개 상품으로 초기 제공된다. 내달 중 8개 상품이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실력있는 신생 자문사를 발굴하여 투자자에게 제공되도록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6월 증권통은 2010년 3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모바일 플랫폼 재편을 진행해 제휴 서비스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BI(Brand Identity) 변경과 UI 개편 등 증권 관련 앱 전체에 걸쳐 정비가 이뤄졌다.
복권수 이토마토 기획팀장은 "증권통을 통해 투자자문 등 제휴 서비스가 확충되면 자문사들의 운용 전략과 성과에 대한 정보가 공개돼 대형 자문사뿐 아니라 중소형 자문사에도 좋은 마케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서비스를 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유팍스, T스탁 외 카카오증권(구 증권플러스)까지 가세한 모바일 증권앱 시장에서 증권통이 발빠른 대응으로 자문사 등 금융투자업체와의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이뤄나갈지 주목된다.
이토마토(대표 김형식)는 ‘증권통’ 앱을 통해 제휴 자문사와 국내 첫 모바일 투자자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이토마토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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