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통신(IT)기업 IBM의 2분기 실적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 덕분에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BM이 발표한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89달러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도 20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00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의 208억1000만달러엔 못 미치면서 IBM의 매출은 17개분기 연속 감소했다.
CNBC는 이번 분기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하면서 34억달러를 기록한 데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IBM 측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이 IBM 전체 매출에 있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개선 방향이 잡혔다"고 강조했다.
또한 IBM은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적 명령"하에 클라우드와 분석, 보안, 소셜 및 모바일 기술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을 늘리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수익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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