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니콜라 스터전 수반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시작 전 스코틀랜드와 합의하지 않는다면 스코틀랜드 독립을 위한 두번째 국민투표를 내년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장관은 최근 스코틀랜드와의 합의 없이도 올해 12월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터전 수반은 독립 국민투표 실시 계획으로 맞섰다.
테리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왼쪽)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사진/뉴시스.AP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는 지난 15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를 찾아 영연방 전체의 합의를 얻기 전까지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스터전 수반은 "(독립에 대한) 최종 결정은 스코틀랜드인에게 달려 있다"면서 "만약 독립 투표를 실시한다면 브렉시트 이전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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