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조성자제도 개편 후 미니코스피200선물 원월물 유동성 개선
2016-07-15 17:09:57 2016-07-15 17:09:57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니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거래가 미미했던 원월물(만기가 최근월물 보다 뒤에 설정되어 있는 종목)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KRX)는 최근 미니코스피200선물 상품에 대한 시장조성자제도를 전면 개편해 거래가 극히 미미했던 원월물의 유동성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최근월물에 의무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투자자가 언제든지 거래와 반대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 11일부터는 원월물에도 시장조성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직전 만기일인 지난 6월9일 13계약에 그쳤던 거래량은 전일 4941계약 체결되며 급증했다. 만기일 직전4거래일간 총 2만2416계약이 체결됐다. 
 
뿐만 아니라 호가스프레드도 최소 호가가격단위(0.02포인트)로 매우 촘촘히 형성되는 등 잠재적 유동성 증진효과도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투자자들이 유동성 부담 없이 원월물에 참여하는 등 장기투자자의 거래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니코스피200선물은 KRX 대표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선물을 5분1 규모로 경량화한 상품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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