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김상현, 결국 임의탈퇴 '불명예 은퇴 위기'
12일 음란 행위 논란 이어지자 kt 곧바로 임의탈퇴
2016-07-13 10:58:31 2016-07-13 10:58:31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kt 위즈가 음란행위로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을 임의탈퇴했다.
 
kt는 13일 김상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이미지를 훼손했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임의탈퇴는 앞으로 원소속 구단 허락 없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없는 중징계다.
 
김준교 kt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의해 지난달 16일 익산의 한 원룸 앞에서 지나가는 여대생 A 씨를 보고 자위행위를 하다가 도망친 혐의(공연음란죄)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을 낳았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kt 김상현이 13일 임의탈퇴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3일 LG전 장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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