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올해 1분기말 현재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지난해말(31조3000억달러) 대비 1조1000억달러(3.5%) 늘어난 32조4000억달러로 집계됐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펀드순자산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순자산 증가는 채권형과 주식형이 주도했고,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지난해말 대비 1931억달러(1.5%) 증가한 13조3349억달러를 기록했고,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5355억달러(8%) 늘어난 7조2134억달러로 집계됐다. 혼합형펀드는 451억달러(1.1%) 증가한 4조172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MMF는 지난해말 대비 113억달러(0.2%) 감소한 5조453억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순자산 증가규모는 유럽(9144억달러), 미대륙(2014억달러), 아프리카(80억달러) 순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46억달러 감소했다.
조사대상국가 46개국 중 36개국의 순자산이 지난해말 대비 증가했다. 브라질(719억달러), 미국(690억달러), 프랑스(657억달러), 호주(631억달러) 순으로 증가규모가 컸고, 인도(-101억달러), 아르헨티나(-23억달러), 대만(-13억달러) 순으로 감소규모가 컸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지난해말 대비 271억달러 증가한 352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13위로 1단계 하락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