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부진한 실적 예상…목표가 소폭 하향-현대증권
2016-07-12 08:28:49 2016-07-12 08:28:49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현대증권은 12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2분기 실적도 부진하며, 3분기 모멘텀 또한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달하며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0.1%, 24% 감소한 2조원과 100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기아차의 내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차량 사업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은 대부분 중소형차에 국한돼 있어 회사의 관련 부품의 중국 수출은 2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멕시코 공장과 서산 증설 물량도 아직 초기 가동 국면이어서 본격적인 길적 개선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자동차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 26.3% 감소한 1조6700억원, 848억원을 예상했다. 
 
다만, 그는 4분기부터 상기 증설 요인과 공장자동화(FA)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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