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 리스크 재부각으로 1950선 초반대로 후퇴했다.
영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심화하면서 영국 부동산 펀드에서 투자자들이 펀드런 조짐이 일자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채권 문제도 급부상하면서 매도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이토마토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 하락한 1953.12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 1980포인트 대비 30p 밀리면서 낙폭이 커진 상태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공격이 진행되면서 수급적인 공백도 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엿새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429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기관도 138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510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3378계약 매도 우위로 매물 폭탄을 내놓으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3,03%로 낙폭이 가장 컸고 운송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업종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밀린 가운데 다음날 잠정 실적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005930)는 3.27% 떨어진 142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04% 하락한 685.51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1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만이 763억원 사자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3.69% 하락한 9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만에 약세 전환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오른 1165.6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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