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공매도 세력의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 공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 30일 공시의무발생에 따른 공시대상자 총 17개사 중 공시건수 상위 8개사가 모두 외국계 증권사였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압도적인 비중으로 나타났다.
공시된 건수는 코스피시장 182건(120개 종목), 코스닥시장 232건(178개 종목)등 총 414건(298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94건, 코스닥 154건 등 총 248건의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 사실을 공시했다. 이어 메릴린치인터내셔날(34건),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28건), 도이치방크에이지(24건), 유비에스에이쥐(22건), 크레디트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21건), 제이피모간(18건), 씨티그룹글로벌마켈리미티드(3건) 등으로 외국계 증권사가 상위를 차지했다.
코스피시장에 보고된 공매도 포지션은 총 10조4000억원으로 시총 대비 0.8%,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잔고는 4조5000억원으로 시총 대비 2.2%를 차지했다.
공매도 거래 대금 비중은 지난달 1일 기준 코스피시장 6.3%, 코스닥시장 1.9%였으나 4일 현재 각각 4.6%, 1.0%로 감소했다.
대차잔고는 같은기간 동안 51조원에서 48조3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감소했다.
공매도 대량 보유자 잔고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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