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5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택배 부문 매출은 13.4% 증가한 431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초부터 국내 택배시장의 3위 이하 업체들의 부진으로 CJ대한통운으로의 점유율 집중도가 가속화됐다”며 “화주와의 물량 계약이나 배송 인력 계약이 연간 단위로 이뤄짐을 감안할 때 올해 CJ대한통운의 점유율은 평균 4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역시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중후반의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은 37.7% 증가한 474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룽칭물류 인수, 기타 글로벌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성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계약물류(CL) 부문은 중공업향 기저효과와 냉장·냉동 물류 신규 수주로 전년 대비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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