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분기 실적 기대치 큰 폭 하회-하나투자
2016-07-05 08:40:20 2016-07-05 08:40:20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한샘(0092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420억원,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320억원에 머물면서 영업이익 시장기대치(410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테리어 부문 직매장 오픈 효과와 온라인 고성장, 부엌 부문 IK조직 확대 효과에도 불구하고 두 사업 부문 기존점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0% 이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3월 이후 주택거래량과 이사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B2C 매출이 둔화됐다”며 “부엌 부문 ASP 하락은 추가적인 매출 저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업규모 확대에 따른 고정비, 직영점 오픈에 따른 판촉비 등 판관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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